집을 팔기전에 미리 새집을 살수만 있다면 이삿짐 걱정은 안해도 될 것입니다. 새집으로 이삿짐을 옮기고, 예전 집을 천천히 팔면 되겠지요. 하지만............... 만일 예전집이 생각만큼 빨리 팔리지 않는다면 어떻게 하실것인가요?
따라서, 이삿짐이 골치아프더라도 먼저 집을 팔고, 그후에 새 집을 구입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입니다.
새 집을 찾기전에 짧게는 몇주에서 길게는 몇달간 공백기간이 있을 수 있습니다. 불편할수도 있겠지만, 예전 집이 안 팔려서 마음고생하는 것에 비하면 홀가분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이삿짐은 상하지 않는 것은 박스에 넣고, 가구는 흠집이 나지않게 포장을 해서 스토리지에 넣어두면 됩니다. 스토리지 비용은 한달에 $100~$400정도 잡으시면 무난합니다. 27피트 중형 컨테이너 트럭 정도의 크기가 $200 정도 됩니다.
컨테이너 트럭을 빌리는데는 하루에 $70~$100정도 계산하면 됩니다. 자동차 보험료와 이사용 장비 렌탈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자동차 보험을 필히 구입하셔야 합니다. 기존 개인 자동차 보험으로는 트럭은 커버가 안됩니다.
이삿짐을 옮겨줄 헬퍼는 보통 시간당 $30~$50정도에 구할 수 있습니다. 2명이서 4시간 정도 나른다면 웬만한 집의 이삿짐은 트럭에 상차 시킬 수 있습니다. 침대3개, 세탁기, 드라이어, 다이닝 테이블, 소파, 책상, 티 테이블, TV, 의자, 옷가지, 부엌용품등이 포함됩니다. 물론 용품들을 미리 박스에 포장해 놓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사짐 상차는 힘만 있다고해서 되는 것이 아니고 경험과 노련미가 있어야 합니다. 안그러면 트럭에 공간이 텅텅 비는데도 이사짐을 더 넣을수 없게 꽉찰수 있습니다.
(Photo by Sarla)
이사갈 집이 결정되면 스토리지에 있던 이삿짐을 다시 가져오면 됩니다.
만일 이 과정을 전문 이사업체에 일임할 경우, 비용은 2~3배 이상 지불해야 합니다. 비용을 절약할 것인지, 아니면 비용을 쓰더라도 수고를 덜 것인지는 본인의 선택이지요.
스토리지에 넣기 힘든 동식물은 가까운 친구나 친척에게 잠시 맡겨둬야 합니다.
그리고 이사하는 공백기간에는 호텔에 묵으면서 여행지에 온 기분을 만끽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군요.
피할수 있다면 피해라. 하지만 피할수 없다면 즐겨라! 이런 말이 있습니다. 피할수 없는 과정이라면 즐기세요. 일생에 이런 이사를 몇번이나 하겠습니까. 하기에 따라서는 즐거움이 될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