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접어들고 있는 시점에서, 주택가격 지수가 강세를 보여야 하는 시점이지만 조사 결과는 반대로 약세입니다.
그 동안 미국 경기가 필요 이상으로 상승(회복)되는 조짐이 있었습니다. 소비자들의 체감 지수도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일부에서는 소프트패치(급등 후, 단기 조정)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단 두가지 부분만 제외할 경우입니다. 두가지 경우란, 실업율과 주택가격입니다.
실업율이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경기회복이 되고 소비자 체감지수가 향상된다는 것은 양극화가 심화되었다는 뜻이 될수도 있습니다. 저소득층과 고소득층간의 거리가 멀어지는 것이기도 합니다.
실제 주택가격 동향을 보더라도 양극화가 심화되었습니다. 안정된 지역에서는 가격이 안정 또는 상승하는 추세이고, 그렇지 못한 지역은 추가 하락을 해서, 두 지역간의 가격차가 더 커졌습니다. 몇년전 구입할때의 가격은 동일했는데도 불구하고, 구매자의 한순간의 선택에 따라서 지금은 가격차가 2배가 된 것입니다.
평균적으로 보면 주택가격은 약세입니다. 주택 구매 대기자는 점점 많아지고 있지만, 모기지를 얻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즉, 주택을 구매하고 싶어도 구매할수 없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반면, 모기지를 얻을수 있는 퀄리피케이션이 되는 분들은 예전보다 더 쉽고 빠르게 모기지를 얻을수 있기도 합니다. 퀄리피케이션이란 크레딧, 안정된 소득 및 다운페이가 준비되어 있냐를 뜻합니다.
반면에 렌트 시장은 호황을 맞고 있습니다. 주택 가격은 하락했지만 렌트 가격은 그대로거나 오히려 오르고 있습니다.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라고 보시면 될 것입니다.
그러다보니까 저가에 주택을 구입하여 렌트 투자용으로 사용하는 건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주택가격은 어느때보다 매력적이고, 렌트 가격은 어느때보다 높기 때문입니다.
이런 시기에는 모기지를 얻을 수 있으신 분이라면 주택 구매를 고려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매월 나가는 원금+이자+세금+보험료 등을 고려해도 렌트 비용 대비하여 주택 구매를 하는 것이 훨씬 저렴한 시기입니다.